자녀를 위한 기도- 해외 취업준비로 힘든 아들
취업준비로 힘든 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기조차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코로나19 질병으로 아프고 슬픈 가운데 경제적으로 힘든 날들까지 겹쳐져서 헤어날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 암담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엎드려 회개하고 참회하지 못하는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동사무소에서 방역하러 약속이 되어있어 새벽내내 꽃이랑 화분들을 옮겨놓고 계단에 잠시 앉아 묵상하면서 한 동안 계속 될 것 같은 불안함에 저절로 두 손이 모아졌습니다.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께서 부패하고 오염된 세상 속에서 힘들어하는 주의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시고 싸매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어젯 밤에는 독일에 있는 아들이 전화를 했습니다.
비자 만료가 7 월에 끝이 나는데 아직도 비자가 연기가 되질 않고 있어서 간신히 독일 병원에 취업이 된 것을 미련 없이 던지고 돌아와야 하는지를 감히 아버지께 여쭙고 싶습니다. 독일도 젊은이들의 취업이 어렵고 특히 자국민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정책 때문에 아시아인인 아들이 현지에서 취업을 하기에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음 주 6월5일 비자청에 면담 약속이 잡혀있으니 별 탈없이 연장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들이 여기에 있으나 독일에 있으나 저에게는 별 차이가 없지만 젊은 날 몇 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한 것이 못내 아깝고 미련이 남아서 선진국 의료팀에서 함께 일하고 경력을 쌓아서 돌아오고 싶다는데 저도 동의는 합니다만 하나님께서도 동의해주셔야 가능한 일이기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금 기도하고 짚어보기를 아들에게 권했습니다.
하나님 그 먼 이국땅에서 그 옛날 박정희대통령 시절 파독 간호사 할머니들이 아직도 생존해 계시는데 고국 땅에서 온 청년이라고 얼마나 이뻐해주시고 매주 교회에서 만나면 유리병에 갖가지 반찬을 싸오셔서 챙겨주시는 할머니들 덕분에 지난 3년 동안 외롭지 않고 한국 음식도 잘 먹고 잘 지내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받은 사랑을 취업을 하여 경제적으로 조금 형편이 나아지면 그 분들께도 받은 사랑과 은혜를 갚고 돌아올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십시오. 저의 사랑하는 아들이기도 하지만 하나님 당신의 귀한 자녀잖아요. 도와주세요.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도 한 번밖에 못 보내고 동양인이라고 차별하는 그 나라에서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드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0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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