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씨 쓰기 성경 필사 - 손으로 쓰는 기도
손으로 쓰는 기도 한 번 해볼만 하지 않은가요?
예전 쓰던 필사성경노트를 왜 끝까지 쓰지 못했었나?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노트가 너무 사이즈도 크고 페이지 수가 엄청 두꺼웠습니다. 거기다 나의 게으름이 큰 몫을 차지했고 너무 거창하게 시작했던 부담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성경을 쓰면서 마음을 집중하고 말씀에 은혜받기를 원했다기 보다는 한 권의 필사 성경을 기어이 완성하고야 말리라는 오만함에 지쳤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급하니까 글씨가 보기싫게 삐뚤삐뚤해서 자꾸 글자 모양에도 집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펼치고 있는 <손으로 쓰는 기도>의 소중함을 정리해 본 글입니다.
#. 1885년 부활절 새벽, 파란 눈의 선교사 둘이 인천항을 밟았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들이었다. 두 사람의 손에는 한글로 된 <마가복음>이 들려 있었다. 1882년 수신사 박영효를 따라 일본에 갔다가 남아서 개신교 신자가 된 이수정이 일본서 번역한 성경이었다.
이래서 개신교 역사에서 한국은 선교사가 오기 전에 이미 자국어(自國語) 성경을 갖춘 희귀한 나라로 기록된다. 이 뿐 아니다. 초기 기독교 신자들은 성경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신앙생활의 중심이 성경이었다. 말씀사경회는 성경을 배우고 익히는 평생교육원이었다. 선교사들은 한국인을 일러 “성경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Bible-loving Christianity) 혹은 “성경을 사랑하는 자들”(Bible lovers)이라 지칭했다.
#. 지극한 성경 사랑은 성경 보급과 필사(筆寫) 열기로 나타났다. 1911년 신약과 구약을 합한 <성경전서. 발간 이후 지금까지 나온 성경이 4200만 부에 이른다. 신약·구약 성경을 직접 손으로 베껴 썼거나 쓰고 있는 기독교 신자의 수도 45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CBS보도 자료 참고) 한 번의 필사는 성경을 4~5번 읽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새로 출시된 낱권으로 된 밑글씨 필사노트를 오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마치 학창시절에 영어 알파벳, 한자 연습공책 처럼 성경말씀이 밑글씨로 인쇄되어 있어서 글씨체 때문에 글자 간격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그냥 따라 쓰면 되네요. 간혹 주석이나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바로 옆에 성경책을 두고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필사를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한 셋트를 구입해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했는데 신약이 안보여요,
구약만 구매했나봅니다.
8만원선입니다.
저는 에스겔~말라기를 선택했어요.
아가페출판사
밑글씨 매일 쓰기성경 낱권시리즈
식구들이 서로 흩어져 생활하니까 각자 쓰고 싶은 성경을 낱 권을 나눠가지고 쓰기로 했다.
성경 한 권이 완성되면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구약
1 -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
2 - 민수기.신명기.여호수아.사사기.룻기
3 - 사무엘상 하
4 - 열왕기상 하
5 - 역대상 하
6 - 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욕비
7 - 시편.잠언.전도서.아가
8 - 이사야.예레이야.예레미야애가
9 -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은 아직~~~
성경목록가 찬양곡입니다.
저희는 오후예배 시작하기 전에 꼭 한 번 부르고 다른 찬양을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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