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책, 성경 찬송가 리폼- 산뜻하게 변신했어요
찬송가 199 장(1, 4절)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않고 기억합니다.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그때 일은 지나고 나의 눈에 환하오
어머니의 말씀 기억하면서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말씀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합니다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를 겁니다. 성경책 표지가 낡고 닳아서 못 쓸 지경까지 들고 다닐 청년들도 없겠거니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새 책 새 성경책을 사면 그만이니까요. 가지고 있는 성경책이 너무 낡으면 예전에는 제본을 다시 해 주는 곳이 있어서 책을 보내드리고 겉표지를 깔끔하게 만들어서 택배로 받은 기억이 있으시지요? 가격이 아마 만만찮았던 기억있지요. 아니면 기념으로 묵혀두고 새로 사곤 했잖아요.
표지가 저 정도일 줄 모르고 계속 읽었어요. 어느 날 성경읽고 난 자리에 자꾸 부스러기가 있어서 뭔가 하고 닦아내고 또 닦아내고 하다가 표지에서 자꾸 떨어지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지난 생일에 딸내미가 뭐 갖고 싶냐고 묻길래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글자가 큰 성경책 세트 사다오... 했고 새 성경 찬송가 세트로 선물 받았어요. 글자가 크면 합본이 너무 무거우니까요.
그런데 새 성경책으로 창세기부터 새로 읽어야지 하긴 하는데 왠지 손 때 묻은 내 성경책에 자꾸 미련이 남아요. 말씀읽다가 말씀 듣다가 순간순간 은혜받은 메모를 깨알같이 적어놓은 내 책!
https://ckj3300.tistory.com/553 박동규 시인이자 교수님의 '어머니의 그 책'
-클릭하셔서 은혜받으세요-
그런데 딸래미가 요즘 저희 집 식구들 성경 찬송 책을 리폼해주는 사이트를 알아가지고 아무리 험한 저의 책이라도 어떤 사이즈의 책이라도 가로 세로 책등의 넓이만 알고 디자인을 고르면 아래 사진처럼 표지가 배송이 되네요. 기존 헌 책의 표지를 안쪽 풀칠되어 있는 쪽을 살살 뜯어내고 함께 동봉해준 풀로 솜씨 있게 싹 붙이면 정말 고급진 새책이 되네요.
신기하죠?
너무 기분이 좋아요. 완전 색다른 나만의 책, 성경책~~~~~
표지가 두껍고 단단해서 죽을 때까지 갖고 있어도 되겠다고 새로 사 준 성경 책보다 고맙다고 했어요.
'엄마 쪼옴~~~~~~~~~'
우리 아이들은 내가 죽는다는 말을 하는게 그렇게 듣기 싫다네요?
죽으려고 사는 날들인데 뭘~~~~
하나님 감사합니다. 딸도 댕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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