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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금식기도의 나쁜 예

by 설익은사모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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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기도의 나쁜 예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4장 1~4절 말씀 =

 

 

 

금식기도의 대표적인 주자는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3일도 금식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이는 하루 한끼 금식도 힘들어죽겠다고 엄살을 부리는 이들도 많습니다. 저는 40대 초반에 일주일 금식을 한 적 한 번 있었고 3일 금식과 하루 금식 정도는 고난 주간에 교회에서 함께 진행하는 금식주간에 동참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금식기도를 시작할 때는 죽을만큼 고통스럽고 헤쳐나갈 힘이 없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작정 작심하고 금식기도에 돌입을 했습니다. 처음 일주일 작정했을 때 이틀째 밤은 그야말로 견딜 수없는 어지러움과 구토증에 포기할 뻔 하였지요.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간이 흐르고 금식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지치고 온 몸에 물과 피가 마르는 듯한 고통이 임해올 때쯤, 내가 가진 모든 문제들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온전한 자녀로서 살지 못하고 죄범벅으로 살며 육신적인 문제들과 물질적인 욕심들에 이끌려 살고 있는 더럽고 영악한 내 모습이 다 드러나는 현상을 마주했습니다. 그렇게 내려놓음을 배웠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보다 문제가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되고 주님께 오롯이 맡기고 내가 저지른 죄에 대한 죗값을 감당할 용기와 담대함이 생기는 체험을 했습니다.


 

 

 

금식기도후 보식을 정말 잘해야 합니다.


3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김천 어느 시골교회 사모님께서 기도원에서 40일 금식기도를 마치고 귀가하신 날이었습니다. 사모님이 기도원에 입소하시고 빈 사택을 여동생 권사님이 교회를 돌보며 사택 식구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계셨는데 기도원에서 돌아오신 사모님을 맞이하며 반갑고 안쓰런 마음에 사모님을 위해 보글보글 된장찌개에 고실고실한 밥을 지어 올려 맛있게 드신 사모님이 급체하여 그 일로 돌아가신 사례가 생각났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을까요? 사모님 소천 소식이 있고 얼마되지 않아 목사님은 새 장가드셨습니다. 아~~~~이상해라!

금식기도는 하루나 3일 정도는 무난하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금식기도 들어가기 전부터 보식과 준비기간이 필요하듯이 마치고 난 후에도 금식한 기간 만큼의 보식과 단련 기간이 충분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실컷 하나님과 소통하며 은혜받고 돌아오셔서 그렇게 하나님 앞에 가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newday21c.tistory.com/142 금식기도후 보식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금식기도를 한 후 자랑을 하면 절대 안됩니다.


섬기는 교회의 원로목사님께서 올 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목사님은 40일 금식기도를 일평생 4번이나 성공? 했노라고 늘 노래처럼 자랑하셨던 분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고등학교 수석졸업 신학대학교 차석 졸업등을 수시로 부흥회나 본 예배를 통해 자랑을 많이 하셨었지요. 대단한 분임에는 틀림이 없는 분 맞습니다.

40대 무렵부터 60대 후반까지 부흥강사로 치유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었지요. 그때 당시 치유집회 현장에서 고침받은 초신자분이 아직도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우리 교회에서 권사직분을 잘 감당하고 계시니까요. 갑상선으로 눈과 목이 툭 불거져 있던 모습이 놀랍게 회복이 되어지고 일반 피부병 부스럼병 등은 손만 스쳐도 낫는 기적의 현장이 20년 정도 성령의 역사가 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정도 선까지 사용하시고 나이가 많아서 성령의 능력이 사라지게 하실 분은 아니실테고 어느 순간부터 아무리 기도하고 매달려도 성령의 능력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는 우리가 알아챌 정도로 힘들어하시고 흉내를 내시고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상대방을 꾸짖으시며 탓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악한 영에 사로잡혀 20년을 후배 목사들을 괴롭히면서 사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싫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랑하는 자를 경계하셨습니다. 분명히 처음 은혜를 받고 은사를 받아 하나님의 놀라우신 성령사역을 감당하셨지만 인간인지라 마귀의 장난에 흔들리고 넘어갔겠지요.
놀라운 기적의 현장과 체험의 현장을 누비던 많은 인기있는 부흥사들의 말로가 그리 썩 좋지 않았음을 다시 생각케 합니다. 금식기도가 자랑할 대목이 아니듯 우리 모두는 내놓고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인 것을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내가 내 이름으로 도둑질하지 말아야함을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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