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 예비 며느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밖에 없는 착한 아들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주변에서 모두 인정한다. 착하고 모범적이고 젠틀하고 스마트하다.
그래서 늘 자랑거리였다. 서른이 넘으니 입소문을 타고 주변에서 특히 몸담고 있는 교계에서...
참한 아가씨 있다고, 소개팅 중매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족회의가 열렸다. 모처럼 객지에서 돌아와서 자연스레 모인 대화 자리였다.
그런데 사귀는 여자 친구가 있단다.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그리고 우리 모두 아는 처자란다.
(엥??????????????)
10년 전 대학 동기... 우리도 함께 만난 적이 있는....
10년 세월을 친구로 지냈다는 말이 아니고
입대하기 전에 사귀었다가 제대하기 전 소위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는 그 여자 친구?
휴가 나왔다가 날벼락같은 소식을 듣고 주저앉아 탈영까지 할 뻔했던 그 여자 친구?
아빠는 당연히 결사반대다.
누나는 미리 얘기 안 해줘서 섭섭하다.
그럼 나는???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되고
좌절하는 아들의 한숨소리.
"당신 생각은 어떠노? 왜 말을 안 하노?"
드디어 득달같이 내게로 향하는 화살촉!
"나는 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울고 있습니다.
이 험난한 시간들을 어찌 헤쳐나갈 수 있으리오.
주님 도와주세요.
이 결혼이 주님의 뜻이라면 순탄한 길로 인도해주시고
만약에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아들이나 그 아이의 마음을 돌이켜주세요.
그러나 기도하면서 모든 결정이 이루어지고
주님의 뜻임을 알고 깨닫고 순종하는 온 가족이 되게 해 주세요.
2022년 7월 9일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고전 7:14)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오" (고전 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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